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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재료 : 치자 & 송홧가루 & 단호박가루

아신호텔 2025. 11. 20. 22:48

한국 식재료 중 금빛을 내는 치자, 송홧가루, 단호박가루를 설명해 드릴게요!


1. 치자🌼

치자는 치자나무의 열매를 건조한 것으로, 천연 노란색 및 주황색 색소에요.

✨ 특징 및 효능

붉은 주황빛을 내는 크로신이라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있어 물에 담그면 노란색이 나와요.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으며, 불면증 완화와 지혈 작용에 도움을 줘요.

색소 추출력이 뛰어나며, 음식의 맛이나 향을 크게 해치지 않아 활용도가 높아요.

🔪 치자 물(색소 추출액) 만들기

  1. 건조된 치자 열매 3~4개를 준비하여 깨끗이 씻어요.
  2. 치자 열매를 망치나 칼등으로 두드려 잘게 부숩니다. (부술수록 색소가 더 잘 우러나요.)
  3. 냄비나 용기에 부순 치자와 물 3컵을 넣고 약 30분~1시간 정도 담가둬요.
  4. (선택) 강한 색을 원한다면 10분 정도 약불에서 끓여요.
  5. 치자 우린 물을 고운 체나 면포에 걸러 맑은 노란색 추출액을 만들어요.
  6. 밥(치자밥), 단무지, 떡, 수제비 반죽에 넣어 고운 노란색을 내요.
💡말린 치자는 씻어 반을 갈라 따뜻한 물에 담가두면 노란색의 물이 나오는데, 색의 농도는 물의 양으로 조절해요.


2. 송홧가루🌲

송홧가루는 소나무의 꽃에서 채취하는 꽃가루로, 봄철에만 얻을 수 있는 노란색 식재료에요.

✨ 특징 및 효능

  • 비타민 B1, B2, C, E 등 비타민과 미네랄, 루틴 성분이 풍부해요.
  • 피부 미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압을 낮춰요.
  • 은은한 소나무 향과 함께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요.

🔪 송홧가루 다식(한국 전통 과자) 및 음료 만들기

  1. 채취한 송홧가루를 햇볕에 말려 불순물을 제거하는 정제 과정을 거쳐 고운 분말 형태로 만들어요. (시판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편해요.)
  2. 송홧가루에 꿀이나 물엿을 넣고 반죽하여 틀에 찍어 다식으로 만들어요.
  3. 우유나 요구르트에 송홧가루를 타서 마시거나, 떡이나 한과 위에 뿌려 은은한 노란색과 향을 더해요.
  4. 송홧가루 인절미, 송홧가루 차 또는 떡에 색을 내는 재료로 사용해요.
💡봄에 소나무에 핀 노란 송화를 봉우리가 터지기 전에 채취해 수비하여 말려 가루로 만들어요.
*수비: 물속에 넣고 휘저어 잡물을 없애는 것

출처: 국립국어원


3. 단호박가루🎃

단호박가루는 단호박을 쪄서 말린 후 분쇄하여 만든 가루로, 달콤하고 노란색이 선명해요.

✨ 특징 및 효능

  • 노란색의 주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요. 비타민 C, E와 식이섬유도 많아요.
  • 눈 건강 및 시력 보호에 탁월하며,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줘요.
  • 가루 자체에 단맛이 있어 설탕이나 다른 조미료 없이도 풍미를 낼 수 있어요.

🔪 홈메이드 단호박가루 만들기

  1. 단호박을 쪄서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후 얇게 슬라이스해요.
  2. 슬라이스한 단호박을 식품 건조기(60°C에서 8~10시간)나 햇볕에 바짝 말려요. (수분기가 완전히 없어야 해요.)
  3. 완전히 건조된 단호박 조각을 믹서나 분쇄기에 넣고 곱게 갈아 고운 가루를 만들어요.
💡단호박의 껍질을 벗겨내고 썰어 말렸다가 곱게 가루를 내어 사용해요.
💡껍질 벗긴 단호박을 무르게 쪄서 으깨 냉동시켰다가 사용하기도 해요.
💡활용: 베이킹/제빵 - 빵, 쿠키, 머핀 등 이유식/죽 수제비/칼국수

📌 자연색으로 맛과 건강을 한번에!

치자의 강한 색소, 송홧가루의 은은한 향과 영양, 단호박가루의 달콤함까지.

오늘 소개된 제조 및 활용법을 통해 자연의 색을 식탁 위에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