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색은 활력과 건강을 상징하는 색으로, 한국 식재료 중에서 아름다운 붉은빛을 내는 식물들이 많아요.
특히 백년초, 오미자, 지초(지치)는 약리 작용과 풍부한 영양이 있어요.
이 세 가지 붉은 재료를 자세히 알아볼게요!
1. 백년초🌵
백년초는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를 가루로 만든 것으로, 붉은색을 띠며 백 년을 사는 식물이라 하여 백년초라 불려요.
✨ 특징 및 효능
칼슘, 식이섬유,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붉은색을 내는 베타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요.
혈당 조절, 염증 억제(항균), 관절염 개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요.
💡백년초의 붉은색은 열에 불안정하여 분말로 많이 사용되는데 열풍 건조로 만들어진 제품보다는 동결 건조시켜 만든 제품이 색이 더 좋아요.
🔪 백년초 청 (시럽) 만들기
- 백년초 열매의 잔가시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슬라이스해요.
- 손질한 백년초 열매와 설탕을 1:1 비율로 버무립니다.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면 풍미가 더 좋아요.)
- 밀봉하여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하며,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약 7~10일 정도 숙성시켜요.
-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여 음료로 마시거나, 요리의 소스나 드레싱에 활용해요.

2. 오미자 🍒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뜻의 이름으로, 물에 담가 붉은색을 추출해 사용해요.
한국의 전통 약재이자 차 재료에요.
✨ 특징 및 효능
신맛을 내는 시잔드린 등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요.
기침, 천식 등 호흡기 건강에 좋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간 기능을 보호해요.
🔪 오미자 화채 (냉차) 만들기
- 오미자 열매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해요.
- 오미자는 끓는 물이 아닌 찬물에 담가 우려내야 쓴맛이 우러나지 않아요. 찬물에 약 10~12시간 담가둬요.
- 충분히 우러난 오미자 물을 체로 걸러내고,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첨가해요.
- 차가운 상태로 화채나 에이드로 마시며, 우려낸 오미자 물을 쌀이나 피클을 만들 때 사용하면 은은한 붉은색을 입힐 수 있어요.
💡오미자는 뜨거운 물에 우리면 쓴맛과 떫은맛이 나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날 씻어 찬물에 담가 우린 다음 면보에 걸러 써요.

3. 지초 🍠
지초는 뿌리가 붉은색을 띠어 천연 염료와 약재로 사용되어 온 귀한 식물이에요.
지치, 자초, 자근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산과 들의 풀밭에서 나는 다년생풀의 뿌리에요.
✨ 특징 및 효능
붉은색 색소인 시코닌 성분이 항염 작용과 해독 작용이 있어요.
피부 염증 치료, 화상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해독제로 쓰여요.
🔪 지초 염색액 및 약용 추출 만들기
- 채취한 지초 뿌리를 깨끗이 세척한 후 잘게 썰어 말려요. 완전히 마른 뿌리를 빻아 분말 형태로 만들어요.
- 지초 분말을 물이나 에탄올에 넣어 색소를 우려내요. 지초 색소는 물보다는 기름(유지)이나 알코올에 더 잘 용해돼요.
- 물이나 주정에 넣고 달여서 한약재로 사용하거나, 술(지치주)을 담가 약용해요.
- 천연 염색의 붉은 염료로 사용되며, 소량의 추출액을 음식에 넣어 붉은색을 낼 때 사용돼요.
💡물에서는 녹지 않고 기름이나 알코올에 녹기 때문에 기름에 지초를 넣어 붉은색의 기름을 내요.
📌 붉은 색이 주는 활력
백년초의 달콤함, 오미자의 오묘한 맛, 지초의 해독 작용까지.
이 세 가지 붉은 재료들은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을 가득 담고 있어요.
각 재료의 특징을 살린 제조법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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