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푸아'는 거창한 이름 같지만, 사실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 가지 채소의 조합이에요.
오늘은 서양 요리의 미르푸아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 미르푸아(Mirepoix)란?
미르푸아는 양파, 당근, 셀러리를 잘게 썰어 섞은 거에요.
프랑스 요리에서 육수(Stock), 소스, 수프, 스튜를 만들 때 가장 먼저 볶아서 향을 내는 채소 베이스죠.
18세기 프랑스의 귀족이었던 미르푸아 공작의 요리사가 이 채소 조합을 즐겨 사용한 것에서 유래했어요.
현재는 전 세계 서양 요리의 표준 기초가 되었어요.
⚖️ 미르푸아의 황금 비율
💡양파 (50%) : 당근 (25%) : 셀러리 (25%) = 2 : 1 : 1
💡요리가 왠지 밍밍하거나 맛이 부족하다면 미르푸아를 제대로 볶지 않았을 거에요.
오늘 저녁 수프를 만들 때 2:1:1의 법칙을 꼭 기억해 보세요!

🔪 요리에 따른 절단 크기
- 작은 크기 (Fine Dice): 소스나 짧은 시간 조리하는 요리용. 채소의 맛이 빨리 우러나게 해요.
- 중간 크기 (Medium Dice): 일반 수프나 스튜용.
- 큰 크기 (Large Dice): 몇 시간씩 오래 끓이는 육수(Stock)용. 채소가 너무 빨리 뭉개지는 것을 방지해요.

🍳 미르푸아 제대로 활용하는 법
- 미르푸아는 갈색으로 태우는 것이 아니라, 버터나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채소의 수분을 빼며 투명하게 익혀요.
- 진한 소스나 브라운 스톡을 만들 때는 채소를 갈색이 날 때까지 볶기도 해요.
🌏 세계의 미르푸아
프랑스에 미르푸아가 있다면,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것들이 있어요.
- 이탈리아 - 소프리토(Soffritto): 미르푸아와 구성은 같으나 마늘이나 파슬리를 추가해요.
- 미국(루이지애나) - 홀리 트리니티(Holy Trinity): 양파, 셀러리, 피망을 섞어요. (당근 대신 피망 사용)
- 한국 - 향신 채소: 파, 마늘, 생강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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