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주문할 때나 요리 채널을 볼 때 듣던 용어, 알 덴테.
"면이 덜 익은 것 아니야?"라고 오해받기도 하지만, 사실 파스타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상태에요.
오늘은 알 덴테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 알 덴테(Al dente)란?
알 덴테는 이탈리아어로 '치아에(al) 닿는(dente)'라는 뜻이에요.
면을 씹었을 때 너무 부드럽게 뭉개지지 않고, 가운데에 단단한 심지가 살짝 느껴지는 탄력 있는 상태죠.
겉은 부드럽지만 속은 쫄깃함이 느껴지고 면을 반으로 잘랐을 때 가운데에 아주 작은 하얀 점(심지)이 보여요.
🍝 왜 '알 덴테'로 먹어야 할까?
① 소스와의 결합
파스타는 면만 삶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스에 넣고 한 번 더 볶아요.
면을 알 덴테 상태로 건져내야 소스 속에 마저 익으면서 소스가 면 속까지 쫙 빨아들여요.
처음부터 다 익혀버리면 금방 불어버려 맛이 겉돌아요.
② 낮은 혈당 지수
알 덴테로 익힌 면은 완전히 퍼진 면보다 혈당(GI) 지수가 낮아요.
포만감이 오래 가고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 다이어트에 좋아요.

👨🍳 셰프처럼 알 덴테를 맞추는 비결
- 파스타 포장지에는 추천 조리 시간이 적혀 있어요. 알 덴테를 원한다면 적힌 시간보다 1~2분 먼저 면을 건지세요. (나머지 1~2분은 소스 팬에서 익혀요.)
- 물에 소금을 넉넉히 넣어야 면 자체에 간이 배고 전분 구조가 탄탄해져 알 덴테의 탄력이 잘 살아나요.
- 타이머가 울리기 2분 전부터 면 한 가닥을 건져 직접 씹어보세요. "어? 살짝 단단한데?" 싶을 때가 바로 건질 타이밍이에요.
소스와 면이 하나가 되기 위한 기다림, 알 덴테.
처음에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소스를 버무린 알 덴테의 쫄깃함에 빠지면 다시는 푹 퍼진 면으로 돌아가지 못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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