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커피를 부으면 컵의 색이 변하면서 숨겨진 그림이 나타나는 머그잔, 본 적 있나요?
아기의 목욕물 온도가 적당한지 알려주는 아기 욕조의 스티커는요?
마술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미있는 과학 원리가 숨어있는데, 온도를 눈으로 보여주는 시온 물감이에요.
오늘은 과학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온 물감에 대해 알아볼게요!

📝 시온 물감이란?
'시온'은 볼 시(示), 따뜻할 온(溫) 자를 써요.
말 그대로 '온도를 보여주는 물감'이라는 뜻이에요.
일반 물감은 항상 같은 색을 띠지만, 시온 물감은 특정 온도에서 색이 변하거나 투명해져요.
💡영어로는 서모크로믹 잉크(Thermochromic Ink)라고 해요.

🧪 색이 변하는 원리 (간단 버전!)
도대체 어떻게 색이 변하는 걸까요?
시온 물감 속에는 아주 작은 마이크로캡슐 수만 개가 들어있어요.
이 캡슐 안에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수 색소와 발색제가 들어있죠.
- 평상시: 캡슐 안의 성분들이 결합하여 특정 색(검은색, 파란색)을 띠어요.
- 온도 변화 시: 열을 받거나 차가워지면 캡슐 안의 분자 구조가 바뀌면서 색이 투명해지거나 다른 색으로 변해요.
🌈 시온 물감의 종류
① 가역성 시온 물감
온도가 변하면 색이 변했다가, 다시 원래 온도로 돌아오면 색도 원래대로 돌아와요.
대부분의 시온 제품(머그잔, 장난감 등)이 여기에 해당해요.
💡활용: 반복적인 사용이 필요한 디자인 소품, 온도 체크 용품 등
② 비가역성 시온 물감
한 번 색이 변하면, 온도가 다시 돌아와도 원래 색으로 돌아오지 않아요.
"이 제품은 특정 온도 이상 과열된 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 사용해요.
💡활용: 산업용 안전 스티커, 멸균 확인용 지표 등

🌡️ "몇 도에서 변하나요?" (변색 온도)
시온 물감은 제품마다 변하는 온도가 달라요.
용도에 맞춰 골라 써야 해요.
- 체온 반응형 (약 31℃): 손으로 만지면 색이 변해요. (슬라임, 무드링, 티셔츠 등)
- 따뜻한 음료용 (약 45℃ 이상): 뜨거운 물을 부으면 색이 변해요. (변색 머그잔)
- 차가운 음료용 (약 15℃ 이하): 차가운 음료를 담으면 컵의 로고 색이 변해요.

🎨 생활 속 활용 사례
- 변색 머그잔 (매직 머그):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숨겨진 메시지나 사진이 나타나는 선물용 아이템
- 안전 용품: 뜨거우면 색이 변하는 아기 이유식 숟가락이나 젖병, 목욕탕 온도 스티커
- 장난감 및 교구: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슬라임, 과학 실험 키트
- 패션 및 디자인: 체온에 따라 색이 변하는 티셔츠나 매니큐어
- 산업용: 맥주캔의 시원함 표시 라벨, 전자기기의 과열 경고 스티커
🛠️ 나만의 '시온 아이템' 만들기 (DIY 팁)
시온 물감은 온라인에서 '시온 안료(파우더)'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이걸로 나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세요!
[준비물] 시온 파우더, 투명한 미디엄(바니쉬, 투명 매니큐어, 아크릴 미디엄 등), 붓
- 종이나 컵에 나중에 짠! 하고 나타날 그림이나 글씨를 일반 물감으로 그려요.
- 시온 파우더와 투명 미디엄을 섞어요. (파우더만으로는 칠해지지 않아요!)
- 만들어둔 시온 물감을 숨겨질 그림 위에 덧칠해 가려요. (검은색 시온 파우더가 가장 잘 가려져요.)
- 완전히 말린 후, 드라이기나 따뜻한 손으로 문질러보세요. 마법처럼 그림이 나타날 거예요!
⚠️ 사용 시 주의사항
-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색이 변하는 기능이 약해져요. 실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 설정된 온도보다 너무 높은 고열(펄펄 끓는 물에 장시간 끓이기, 전자레인지 장시간 사용)을 가하면 캡슐이 파괴되어 기능이 상실될 수 있어요.
- 대부분의 공예용 시온 안료는 무해하지만, 입에 넣거나 직접적인 음식물 접촉은 피해요.
온도를 색채로 바꿔주는 시온 물감.
이번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혹은 나만의 취미 생활로 시온 물감을 활용한 재미있는 만들기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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