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계산대에서 '삐빅' 소리와 함께 상품 정보를 읽어내는 바코드.
바코드는 형태와 규격에 따라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며, 사용되는 산업 분야도 다양해요.
오늘은 바코드를 형태에 따른 분류와 사용처에 따른 분류로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

📐 형태에 따른 분류: 1차원 vs. 2차원
바코드는 정보를 담는 방식(코드화 구조)에 따라 크게 1차원(선형)과 2차원(매트릭스형)으로 나뉘어요.
① 1차원 바코드 (Linear Barcode)
평행한 검은 막대와 흰 여백의 너비 변화를 통해 정보를 부호화해요.
숫자와 일부 문자만을 담으며,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적어요.
보통 상품의 고유 식별 번호만을 담고, 상세 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조회돼요.
💡종류
① EAN-13 / UPC-A: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코드에요. 마트 상품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상품 종류와 제조 국가 정보를 포함해요.
② Code 39 / Code 128: 숫자와 문자를 모두 표현할 수 있어 물류, 재고 관리, 도서 관리에 사용돼요.
② 2차원 바코드 (Matrix Barcode)
가로, 세로의 2차원 공간에 사각형, 육각형, 점 등의 패턴으로 정보를 부호화해요.
1차원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문자, 숫자, 한글, 이미지 데이터까지 저장할 수 있어요.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연결 없이 바코드 자체에 상세 정보를 담을 수 있어요.
💡종류
① QR Code: 가장 널리 사용되는 2차원 바코드로, 빠른 정보 접근(모바일 결제, 웹사이트 링크 등)에 특화되었어요.
② Data Matrix: QR Code보다 작은 공간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어 전자 부품이나 의료 기기 등 작은 제품에 많이 사용돼요.
③ PDF 417: 긴 문자열 정보를 저장하는 데 유리하며, 신분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대량의 문서 정보를 담는 데 사용돼요.

2. 🎯 사용목적에 따른 분류
① 유통 표준형 바코드 (EAN/UPC)
전 세계 유통 상품에 부착되어 가격, 재고, 판매 등의 정보를 관리해요.
EAN-13은 13자리 숫자로 구성되며, 앞의 몇 자리는 국가 코드를 나타내고 다음의 4자리는 제조업체 코드, 다음의 5자리는 제품의 가격과 종류를 나타내는 상품 코드, 마지막 한 자리는 바코드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검증 코드에요. (한국은 880으로 시작)
💡우리나라는 1984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1988년에 국제상품코드에 가입했어요.
현재 대부분의 품목에 사용되고 있으며, 제품의 가격, 종류, 제조회사를 알 수 있고, 제조업체나 유통회사에서는 판매량과 재고량까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② 물류/재고 관리용 바코드 (Code 39/128)
기업 내부의 물품 출고, 입고, 재고 위치 추적, 자산 관리 등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에서 사용해요.
다양한 알파벳과 숫자를 조합할 수 있어 제품의 로트 번호(LOT No.)나 시리얼 번호($Serial No.) 등 복잡한 내부 관리 정보를 담기에 적합해요.
③ 인쇄/출판물 관리용 바코드 (ISSN/ISBN)
도서, 잡지 등 출판물의 고유 식별을 위해 사용해요.
ISBN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도서에 부여되는 고유 번호로, 바코드 형태로 인쇄돼요.
ISSN (International Standard Serial Number): 정기간행물(잡지, 신문 등)에 부여되는 고유 번호에요.

④ 의료/특수 산업용 바코드 (GS1-Databar/Data Matrix 등)
의약품, 의료 기기, 농산물 등 추적 관리가 중요한 품목에 사용해요.
유효기간, 제조일자, LOT No. 등 실시간 변동 정보를 바코드에 함께 담아 위조 방지와 유통 경로 추적에 활용해요.
📝 바코드 분류의 중요성
- 분류된 바코드를 사용해야 POS 시스템이나 ERP 시스템에 오류 없이 정확한 데이터가 입력돼요.
- 국제 표준형 바코드(EAN/UPC)를 사용해야 전 세계 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해요.
- 2차원 바코드는 식자재나 의약품의 리콜(Recall) 상황 발생 시, 해당 제품의 유통 경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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