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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이론/조리개념

착색료 : 타르 색소 vs. 천연 색소 분석

아신호텔 2025. 11. 24. 23:20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판단하는 데 있어 색깔은 매우 중요해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색깔이 칙칙하거나 이상하면 식욕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음식의 색을 완성하는 착색료는 인공 합성 착색료와 천연 착색료로 나뉘어요.

오늘은 이 두 가지 유형 중 타르 색소, 베타-카로틴, 구리클로로필린나트륨을 비교 분석해 드릴게요!


🍽️ 착색료의 역할

착색료는 인공적으로 착색하여 천연색을 보완·미화하며, 식품의 매력을 높여 소비자의 기호성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첨가하는 물질이에요.

식품의 가공 공정에서 퇴색되는 색을 복원하거나 외관을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착색해요.


1. 🧪 타르 색소

타르 색소는 석탄에서 얻은 콜타르의 부산물을 원료로 하여 화학적으로 합성한 착색료에요.

매우 선명하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소량으로도 발색력이 뛰어나요.

열, 빛, 산성에 강하여 색상이 잘 변하지 않고 안정적이에요.

과거 유해한 타르 색소가 많았으나, 현재는 안전성이 입증된 16종의 식용 타르 색소만 사용이 허가돼요.

식용 타르 색소는 수용성이므로 물에 용해시켜 착색시키며, 착색료 중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아요.

💡식품: 음료, 사탕, 껌,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

📌 타르 색소는 허가된 것만 사용되지만, 인체에 무해한 천연 색소를 선호하는 소비자 경향 때문에 사용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요.


2. 🥕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은 당근이나 호박 등 주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색소에요.

노란색부터 주황색까지 자연스러운 색상을 내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빛과 산소에 의해 서서히 색이 바랠 수 있어요.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므로, 착색료이면서 영양 강화제 역할도 해요.

인체에 무해하며, 독성 논란이 거의 없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천연 착색료에요.

💡원료: 당근, 팜유 등
💡식품: 버터, 마가린, 치즈, 아이스크림, 음료, 제과 등


3. 🌿 구리클로로필린나트륨

구리클로로필린나트륨은 식물의 엽록소를 추출하여 짙은 녹색 또는 황록색을 내는 천연 착색료에요.

엽록소를 추출한 뒤, 산에 약해 쉽게 변색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정성을 높인 색소에요.

💡원료: 시금치, 클로렐라, 해조류 등 녹색 식물
💡식품: 껌, 사탕, 음료, 녹차 관련 제품, 가공 채소, 다시마, 완두콩 등


📝 착색료 3종 비교표

구분 타르 색소 (합성) 베타-카로틴 (천연) 구리클로로필린나트륨 (천연)
색상 계열 선명한 전 색상 노랑 ~ 주황색 진한 녹색 ~ 황록색
원료 콜타르 부산물 (화학 합성) 당근, 팜유 등 (자연 추출) 엽록소 (구리 치환)
안정성 매우 높음 (열, 빛에 강함) 비교적 안정적 높음 (구리로 안정화)
부가 기능 없음 비타민 A 전구체 (영양) 없음
소비자 선호도 낮음 (합성 색소 기피) 매우 높음 높음

🛒 소비자의 선택

가능하다면 베타-카로틴이나 엽록소 등 천연 착색료가 사용된 제품을 선택해요.

제품 포장의 원재료명에 식용색소 황색 5호(타르 색소), 베타-카로틴, 클로로필린나트륨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요.

제품의 색상이 자연스러운 원재료의 색상에 비해 지나치게 인위적이거나 선명하다면, 타르 색소의 함량이 높을 수 있어요.